유서 깊은 초능력자 일족 출신. 가라르의 역대 에스퍼체육관 관장은 모두 세이버리의 혈연이었으며 그 후예인 본인도 태어나기 전부터 에스퍼체육관을 이끌어갈 책무를 짊어지고 있었다. 철이 들 때쯤부터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으나 텔레포트나 독심술 등 다른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아서 친족들 사이에서 낙오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무슨 소리를 들어도 마이페이스인 야돈을 리스펙트하고 있다.
레어
자존심이 강한 탓에 자신이 질 때마다 대전 상대를 공중에 띄워버려서 체육관 트레이너에서 박탈당했다. 자포자기 상태였을 때 마스터 도장의 전단지를 야돈이 주워온 것을 계기로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다른 문하생들과 트러블을 자주 일으키곤 했지만 스승님과 사모님의 친절에 점점 감화되기 시작하여 성격도 약간 부드러워졌다. 최근에는 어떤 후배를 이기기 위해 야도란과 함께 남몰래 트레이닝에 힘쓰고 있다.